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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의 도깨비: 리밸런싱으로 변동성을 수익으로 바꾸는 원리

최종 업데이트 2026-10-29

섀넌의 도깨비(Shannon's Demon)는 정보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이 1960년대 MIT 강연에서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실험입니다. 핵심은 한 문장입니다. 오르내리기만 할 뿐 장기적으로 제자리인 자산이라도, 현금과 일정 비율로 섞어 두고 꾸준히 비율을 되돌리면 돈이 불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전 던지기로 보는 원리

매일 동전을 던져 앞면이면 값이 2배, 뒷면이면 절반이 되는 자산이 있다고 해 봅시다.

오를 때 일부를 팔아 현금으로 옮기고, 내릴 때 현금으로 더 사는 행동이 자동으로 '비싸게 팔고 싸게 사기'를 반복하게 만듭니다. 이것을 변동성 수확(volatility harvesting) 또는 리밸런싱 보너스라고 부릅니다.

10% 오르고 10% 내리면? (변동성 손실)

주식이 하루 10% 오르고 다음 날 10% 내리면 제자리가 아니라 손실입니다. 100원이 110원이 됐다가, 110원의 10%인 11원이 빠져 99원이 됩니다(1.1 × 0.9 = 0.99, -1%). 오르내림이 클수록, 반복될수록 손실이 커지는데 이를 변동성 손실(volatility drag)이라고 합니다. 레버리지 ETF가 장기 보유에 불리한 이유도 이것입니다.

+10% → -10%를 10번 반복결과
자산만 100% 보유-9.6%
자산 50% + 현금 50%, 리밸런싱 없음-4.8%
자산 50% + 현금 50%, 매번 50:50으로 리밸런싱-2.5%

오르고 내린 폭이 같아 기대수익이 0인 자산이면 도깨비도 손실을 없애지는 못하고, 줄여 줄 뿐입니다. 리밸런싱이 손실을 실제 수익으로 바꾸려면 위 동전 예시처럼 자산 자체의 평균 수익(산술평균)이 플러스이면서 변동이 커야 합니다. 정리하면 리밸런싱은 변동성 손실의 일부를 되찾아 오는 장치입니다.

언제 효과가 있고, 언제 손해인가

조건결과
자산이 크게 오르내리지만 추세 없이 제자리를 맴돔도깨비가 일함 (리밸런싱 보너스)
자산끼리 서로 다르게 움직임(상관관계 낮음)보너스가 커짐
한 자산이 한 방향으로 계속 오르거나 내림손해 (오르는 자산을 일찍 팔고, 내리는 자산을 계속 삼)
거래가 너무 잦음수수료·슬리피지가 보너스를 잠식

이 사이트의 봇은 어떻게 적용했나

봇은 BTC 25%, SOXL(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추종) 25%, USDT(현금) 50%로 나누고, 매시간 확인해 어느 자산이든 목표에서 2%p 이상 벗어나면 되돌립니다. 크게 출렁이는 두 자산을 현금과 섞은 구조로, 섀넌의 도깨비를 실제 시장에 옮겨 본 실험입니다.

실제 데이터로 검증: 도깨비는 일했을까?

같은 날(2026-06-30) 같은 비율(25/25/50)로 시작해서 리밸런싱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지를 Bybit 실제 가격으로 계산해 실제 봇과 비교했습니다.

-15-10-5056월7월8월9월10월
리밸런싱(실제 봇) -6.49%리밸런싱 없이 보유 -4.17%
월리밸런싱(봇)리밸런싱 없음차이(%p)
2026-06+4.24%+4.24%+0.01
2026-07-13.72%-13.21%-0.52
2026-08+4.99%+6.16%-1.17
2026-09+9.34%+6.44%+2.91
2026-10-8.96%-6.22%-2.74
2026-06-30 ~ 2026-10-29-6.49%-4.17%-2.32

지금까지는 리밸런싱이 2.32%p 뒤졌습니다. 이 기간 BTC는 꾸준히 오르고 SOXL은 절반 넘게 꾸준히 내려, 위 표에서 말한 "한 방향 추세" 구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봇은 오르는 BTC를 계속 덜어내고, 떨어지는 SOXL을 계속 사들였습니다. 도깨비는 횡보장에서 일하고 추세장에서는 비용을 받아 갑니다. 이 차이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매주 이 페이지에서 갱신합니다.

정리

매일의 실제 결과는 매매일지에서, 전략 구성은 전략 소개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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